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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합의서 조항이 직접 지급 요구를 전제로 할 때 청구를 짜는 기준

판단형

보증금을 둘러싼 다툼이 길어지다 보면, 결국 양쪽이 마주 앉아 합의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합의서대로 돈을 달라고 하면 상대는 조항의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거나, 합의 자체가 이미 효력을 잃었다는 답을 내놓습니다. 분명히 서명까지 받았는데 왜 그대로 진행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그 사이 시간만 흘러가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럴 때는 합의서 조항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는지부터 다시 읽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급할수록 문서를 다시 읽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합의서 조항은 문장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합니다. 어떤 조항은 그 자체로 곧바로 지급 의무를 만들고, 어떤 조항은 당사자가 특정한 요구를 했을 때 비로소 의무가 생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어떤 조항은 상대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합의 전체의 효력이 사라진다는 조건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합의서를 두고도 어떤 조항을 근거로 무엇을 구하느냐에 따라 진행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상대가 합의 효력을 다투는 경우에도, 실제로 내가 구하는 것이 그 조항과 연결된 것인지부터 확인해보면 정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항의 구조를 이해하면 상대의 주장도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청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하나의 근거만 내세우기보다, 주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다른 근거를 함께 두는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보증금 자체의 반환을 구할 것인지, 합의서에 따른 금원의 지급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특정 조항에 따른 공탁을 구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자료도 달라집니다. 민법 제487조가 정한 공탁처럼 이행 방법 자체가 조항에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그 방식대로 구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근거를 앞에 두느냐에 따라 필요한 서류의 목록도 달라집니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절차가 훨씬 빨리 움직입니다.

이 페이지는 보증금 문제로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상대가 조건 미충족이나 효력 상실을 주장하며 지급을 미루는 상황에 놓인 임차인이, 조항의 구조를 확인하고 청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정리하도록 돕기 위해 만든 문서입니다. 조항 해석, 청구 근거의 배치, 필요한 자료 정리까지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결과를 미리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근거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검토되는 범위가 달라지므로 서류를 먼저 갖춰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서류가 갖춰져 있으면 상담에서 곧바로 구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1합의서를 썼는데도 왜 그대로 진행되지 않나요

A. 조항마다 의무가 발생하는 시점이 달라, 어떤 조항을 근거로 무엇을 구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그 자체로 지급 의무를 만드는 조항이 있는가 하면, 당사자가 직접 지급을 요구했을 때 비로소 의무가 생기도록 정해 둔 조항도 있습니다. 상대가 조건 미충족을 주장한다면 어느 조항을 두고 하는 말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 조항별로 의무의 내용과 발생 시점을 표로 정리
  • 내가 실제로 구하는 것이 어느 조항과 연결되는지 확인
  • 효력 상실 조항이 있다면 그 요건을 그대로 옮겨 적기
  • 합의 이후 오간 문자와 통지 기록을 시간순으로 배열

합의서에 번호가 붙은 조항이 여러 개라면 조항별로 한 줄씩 요약해 옆에 적어두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상대가 어떤 조항을 근거로 다투는지도 금방 파악됩니다.

합의 이후 상대가 일부라도 이행한 사실이 있다면 그 내역도 함께 정리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표로 정리해두면 상담에서 설명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2조항을 읽을 때 확인할 지점

합의서는 짧은 문장이 많아 오히려 해석이 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문장만 볼 것이 아니라 합의에 이르게 된 경위와 당시 양쪽이 무엇을 기대했는지도 함께 정리해두면 설명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 지급 시기와 금액이 특정되어 있는지 확인
  • 요구나 통지 같은 선행 행위가 요건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
  • 이행 방법이 직접 지급인지 공탁인지 구분
  • 위반 시 효력에 관한 조항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확인

같은 문장을 두고도 해석이 나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이해를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보다 근거가 되는 자료와 함께 정리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합의 당시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실도 적어두면 좋습니다.

초안이나 수정 이력이 남아 있다면 그것도 함께 보관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구가 바뀐 경위가 해석의 단서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일 형태로 주고받았다면 원본 파일을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문구가 바뀐 시점도 함께 적어두시면 확인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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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청구를 구성하는 순서

구하는 내용을 하나로만 좁히면 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절차 전체가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된 주장과 함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예비적 주장을 같이 두는 구성이 자주 쓰입니다.

  • 보증금 자체의 반환을 구하는 근거를 먼저 정리
  • 합의서에 따른 금원의 지급을 구하는 근거를 별도로 정리
  • 조항이 공탁을 정하고 있다면 그 이행을 구하는 형태도 검토
  • 각 근거마다 필요한 증거를 목록으로 대응시켜 정리

어떤 구성이 적절한지는 사안마다 달라질 수 있어, 자료를 갖춘 뒤 상담에서 함께 검토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구성만 바꿔도 확인되는 범위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성을 정리할 때는 각 근거마다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지를 함께 적어두면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증거가 부족한 근거를 앞에 두면 절차가 길어질 수 있어, 자료가 갖춰진 쪽을 먼저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거 목록은 근거별로 나누어 작성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4준비해두면 도움이 되는 자료

합의서 분쟁은 문서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류가 정리되어 있으면 절차가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원본과 사본을 구분해 보관하고, 주고받은 기록은 앞뒤 맥락이 잘리지 않도록 저장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합의서 원본과 첨부된 별지, 서명 페이지 전부
  • 임대차계약서와 확정일자, 보증금 입금 내역
  • 지급을 요구한 내용증명과 도달 기록
  • 합의 전후의 문자·메신저 대화 전체 캡처

등기부등본은 최근 것으로 다시 발급받아 권리관계 변동이 있었는지 확인해두시면 좋습니다. 무료 상담은 대한법률구조공단 132에서 절차 안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서류는 시간 순서대로 묶고 목차를 한 장 붙여 두시면 상담에서 설명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사본을 여유 있게 준비해두면 여러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때도 편합니다. 원본은 따로 보관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목차에는 문서 이름과 날짜를 함께 적어두시면 찾기 편합니다.

원본과 사본을 구분해 표시해두시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련 판례 참고

실제로 이런 판례가 있었어요

2010나6481(광주고등법원, 2012.05.18 선고) 사건에서 법원은, 보증금 관련 분쟁을 정리하려고 작성된 합의서의 한 조항이 당사자가 직접 지급을 요구한 경우에 비로소 의무가 생기는 구조라고 보았습니다. 상대방은 그 조항에 따른 의무가 이행되지 않아 합의 전체가 효력을 잃었다고 다투었지만, 법원은 이 사건에서 구하는 내용이 직접 지급이 아니라 합의서에 따른 금원의 지급과 다른 조항에 근거한 공탁이어서 그 주장은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예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된 청구와 먼저 추가된 예비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항소심에서 추가된 예비적 청구가 인정 범위 안에서 인용되었습니다. 같은 합의서라도 청구 구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합의서의 문구와 경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무엇을 구하는지에 따라 상대의 효력 상실 주장이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진행됩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jeonse.kgeop.go.kr) +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안내 절차를 참고하면, 다음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이행청구 절차

  1. 1

    보증사고 발생 및 통지

    전세계약 종료·해지 후 1개월 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또는 전세목적물 경매·공매로 보증채권자가 배당 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보증사고로 인정. 영업점에 사고통지서 제출.

  2. 2

    이행청구서 제출

    이행청구서·구비서류를 영업점 또는 모바일HUG 통해 제출. 청구 후 24시간 이내 모든 필요서류 제출 권장.

  3. 3

    보증조사 (이행심사)

    HUG 가 청구의 적정성·요건 충족 여부 확인 (계약해지 정당성, 보증사고 인정 여부, 임차권등기 여부 등).

  4. 4

    보증결정

    심사 완료 시 보증이행 결정 통보 (불승인 시 사유 통보).

  5. 5

    대위변제 (보증금 지급)

    임차인 계좌로 보증금 지급. HUG 는 임대인을 상대로 구상권 행사.

📋 준비서류 체크리스트

상담·신청 전 이런 자료를 미리 정리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필수 자료

임차인 본인

  • 신분증 사본
  •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주소변경 기록 포함, 발급 1개월 이내)
  • 인감증명서 (발급 3개월 이내)
  • 임차인 계좌 통장사본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

  • 피해자 결정신청서 (jeonse.kgeop.go.kr 양식)
  • 임대차계약서 사본
  • 주민등록등본·초본 (확정일자 확인)
  • 건물등기부등본
  • 보증금 반환 거절 입증자료 (내용증명·문자·녹취)
  • 임대인 다주택·재산은닉 등 의심 입증자료
  • 경매·공매 진행 증빙 (있는 경우)

있으면 도움이 되는 자료

임대차 계약

  • 전세계약서 원본 또는 사본
  •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자(임대인) 확인 서류
  • 임대인 주소·연락처 확인 서류

보증사고 입증

  • 계약해지 통보 내용증명 사본
  • 보증금 반환 거절 입증자료 (카톡·문자·통화녹음 녹취록)
  • 임차권등기명령 결정문 또는 등기부등본 (등기 완료본)

추가 (해당 시)

  • 경매·공매 배당표 (경매 진행 시)
  • 사망진단서·상속관계증명서 (임대인 사망 시)
  • 외국 거주 증빙 (임대인 해외거주 시)
  • 법원 판결문·확정증명서 (소송 진행 시)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 분쟁조정 신청서
  • 신분증
  • 주민등록초본
  • 건물등기부등본
  • 임대차계약서
  • 건축물대장
  • 기타 입증자료 (사진·영수증·견적서 등)

⚠️ 자주 하는 실수

미리 알아두면 피할 수 있는 실수들입니다.

  • 임차권등기명령 없이 이사 → 대항력·우선변제권 상실
  • 내용증명 없이 구두로만 해지 통보 → 거절 입증 어려움
  • 2년 청구기한 도과 → 보증이행 거절
  • 주소변경 후 등본 미갱신 → 서류 보완 요청으로 지연
  • 확정일자 없이 피해자 결정 신청 → 요건 미충족

🏛️ 무료기관 · 신청 경로

아래 기관에서 절차 안내·상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khug.or.kr
  •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jeonse.kgeop.go.kr) +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khug.or.kr
  • 대한법률구조공단 (KLAC) — 혼자하는소송 법률지원센터 +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

    khug.or.kr

상담 전화

phone1566-9009onlinehttps://onestop.khug.or.kr대표전화132 (국번없이)사이버상담klac.or.kr

본 안내는 기관 공개 절차를 정리한 것으로 법률 판단이 아닙니다. 사건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 사정은 변호사·전문기관 상담을 통해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상대가 합의가 무효라고 하면 끝인가요?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효력 상실 조항이 어느 의무와 연결되어 있는지, 내가 구하는 내용이 그 조항과 맞닿아 있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조항부터 확인해보세요. 조항별 요약을 한 줄씩 적어두면 어디가 쟁점인지 금방 드러납니다.
Q.합의서와 원래 계약 중 무엇을 근거로 해야 하나요?
둘 중 하나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주된 근거와 예비적 근거를 함께 배치하는 구성이 자주 쓰이므로, 각 근거에 필요한 자료를 목록으로 대응시켜 정리해두시면 좋습니다. 어떤 구성이 적절한지는 사안마다 달라 상담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Q.직접 지급을 요구한 적이 없으면 불리한가요?
조항이 요구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 그 사실이 확인 대상이 됩니다. 다만 다른 조항에 근거해 구할 여지가 있는 경우도 있어, 합의서 전체를 놓고 함께 살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요구한 사실이 문자나 우편으로 남아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Q.공탁을 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조항이 이행 방법으로 공탁을 정해 둔 경우, 그 방식대로 이행을 구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민법이 정한 공탁 절차와 요건이 있어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조항에 정해진 방식이 있다면 그대로 따르는 편이 다툼을 줄여 줍니다.
Q.합의서가 짧아 해석이 애매한데 어떻게 하나요?
문장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합의에 이른 경위와 오간 대화가 함께 검토됩니다. 협의 과정의 문자와 초안 파일이 남아 있다면 그대로 보관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안과 수정 이력이 남아 있다면 원본 파일 그대로 보관해두세요.
Q.지금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합의서 원본과 지급 요구 기록, 입금 내역을 한 묶음으로 정리해보세요. 대한법률구조공단 132에서 절차 안내를 받아보면 어떤 구성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류를 시간 순서대로 묶어 두면 상담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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